뉴욕 맨해튼 브루클린 브릿지 씨포트 해안가 풍경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브루클린 브릿지로 이동하기 위해 구글지도를 보며 시빅 센터 방향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는 중간에 고층건물들로 둘러싸인 주변을 보니 어느듯 그늘이 진하게 변하고 있어 해가 서쪽으로 향해 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1월보다 다행인 것은 아직도 9월이라 낮이 길어 더 많은 곳을 볼 수 있고, 더 많은 곳을 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시청 공원에서 마주 본 비크만 가의 고층건물들. 뒤로 더 비크맨, 어 톰슨 호텔도 보인다.


뉴욕의 행정을 책임지는 맨해튼 뮤니시플 빌딩 Manhattan Municiple Building

시티홀 파크와 시티홀, 맨해튼 뮤니시클 빌딩이 한 축으로 형성된 행정타운이다.

시티홀 파크 City Hall Park 입구는 이쪽인데 철문을 닫아 놓았다.

사이드 입구로 들어가니 시원한 분수가 푸른 숲의 녹음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곳에 앉아서 멍 때리는 것이 취미가 된 뉴욕 석달살이 라이프.!!

그러나 오늘은 갈곳이 있는 만큼 여기에 오래 머물 수 없다. 주변에는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소란스러우며 공원내 시티홀로 들어가는 입구에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다

Jacob Wrey Mould Fountain. 이 분수대는 뉴욕시 공원부서 수석건축가로 있던 제이콥 몰드가 설계해 1871년 시청공원에 설치되었다. 다양한 색상의 화강암 분지와 양쪽의 반원형 웅덩이가 있고, 중앙은 계단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920년 이 분수는 분해되어 브롱스의 크로토나 공원으로 옮겨져 1998년까지 방치되어 잊혀져 있었다. 이후 이전과 복원계획에 의해 2000년에 시청공원으로 옮겨져 왔다. 분수 너머로 보이는 건물이 뉴욕시청,
이날 집회로 인해 경찰이 곳곳에 배치되어 접근을 막고 있다.

공원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 Sea pot에 도착한다. 넓은 광장에 그늘이 짙게 내려
오후 늦은 시간의 차가운 기운을 느끼게 한다.

코비로 인해 레스토랑 실내 공간을 이용할 수 없는 한계를 야외 광장, 도로등을 영업공간으로 확장 할 수 있도록 허가 해주는게 미국식 실용주의 인듯, 우리도 주말에 차 없는 도로로 지정해 사업의 공간, 시민들의 공간으로 하듯 미국도 뉴욕시 전체에 걸쳐 시민들이 모이는, 관광객이 접근하는 명소에 광범위하게 허용하고 있다.

이런 모습도 날씨도 따뜻한 계절에나 가능하지만, 추워지면서는 불가능했다. 바람막이 가건물을 세워야
하지만 겨울에 이곳에 다시 찾았을 때는 그러지 않고 있었다. 나중의 사진 찾으면 다시 구성할 예정..

가는 곳 마다 활력은 있어 보기 좋아 보였다. 이때는 뉴욕이 코비에 어느 정도 적응하여, 백신증명서, 마스크, 거리두기, 백신맞기등 다양한 정책들과 병행하여 이러한 야외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시기였다. 한국에서 격리와 거리두기, 영업장 인원 제한, 영업 제한등으로 인한 조심스러운 활동만 하다가 이런 모습 보고,
이래도 되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나는 출국일자가 정해진 외국인의 신분으로 그래도 조심스러웠다. 저들이 그래도 나는 마스크 착용 준수, 식사 자리 함께하기 회피, 가급적 공공장소에서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또 피하는 수 밖에 없었다.




브루클린으로 넘어가는 브릿지가 길게 뻗어 있는 시포트의 해변가 도로.









이스트 리버가 보이는 해변가로 나오면 멀리 브루클린 브릿지가 맨해튼 브릿지와 함께 잘 보인다.


이곳보다는 16번 부두 쪽에서 보는 일몰이 훨씬 아름답고, 전망 루프탑이 있지만, 맨해튼에 와서 브루클린 브릿지 위에서 보는 풍경이 먼저 봐야 하는 우선 순위이다. 브루클린 지역과 함께 보이는 브루클린 브릿지의 이 장면 또한 청명한 하늘과 함께 잘 어울리는 우편엽서의 한 장면 같다.

이쪽 시포트 해안도로는 관광객 보다는 현지인들이 조깅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것이 눈에 많이 띄이는
지역이다. 조금 있다 올라가볼 브릿지 위보다 해안풍경을 볼려는 관광객들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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