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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에서 시티투어는 어떨까?

force2004 2022. 1. 29. 12:37

타임스퀘어는 뉴욕의 핵심이며, 현대문명의 다양한 아이콘을 보는 곳이다. 전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각자의 나라말로 요란하게 떠드는 곳이다. 그야말로 인종과 문명의 교차로이다. 이 코로나가 시국에 여전히 예년 수준은 아니더라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몇백년된 유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뛰어난 예슐퓸도 아니고, 거대한 수세기를 이어온 랜드마크가 서있는 것도 아닌데,...사람들은 무엇을 보려고 이곳에 모여드는 것일까? 그동안의 관광에서 나는 이런 볼거리를 찾아 다녔다. 광고판과 대나무숲 같은 빌딩들에 갇혀 퍼포먼스 하는 개인과 집단, 호객행위하는 사람들, 매연을 뿜어대는 푸드트럭,쉴세없이 어디론가 오가는 사람들의 행렬들... 이거 전부다. 이곳에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치를 각각 찾아 나가는 것이다. 관광이 수백년 유적과 전시가 전부가 아님을 반드시 오래된 것을 보는 것만이 아님을 ..언젠가부터 상징화된 이곳이 유적처럼 시간이 지나면 더 가치를 발휘하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뉴욕의 가치를 빛내고 있다.

이 중심에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주변에는 뮤지컬극장과 각종 광고판으로 도배되어 있다. 광고는 여기 찾아온 사람들은 향해 병풍처럼 둘러싸고 메시지를 쏘아대고 있는 것이다. 관광객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는다. 이를 배경으로 사진 찍고 자신이 뉴욕의 심장부에 들어 온것을 자부심을 느끼며 뿌듯해 한다.

이제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쉽게 벗어날 수 없다.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의 상술들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우리도 그중 하나에 유혹되어 인도되고 있다.

일단 우리도 첫날인 만큼 시티버스를 타야만 했다. 탑뷰의 관광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향한다.

가장 번화한 타임스퀘어광장을 돌면서 번잡함의 진수를 느낀다.

준비가 안된 상태로 타다보니 핸드폰으로만 촬영했다. 달리는 버스에서 바람과 진동으로 광각으로 하면 덜하겠지 하고 촬영했는데 좌우로 19:9인 화면비는 좌우로 수평을 잡기 힘들 정도로 더 흔들리고 있다. 귀찮고 무거워서 가져 오지 않은 핸드폰 짐벌이 막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핸드폰을 짐벌에 장착해 촬영하는 관광객을 보는 순간 나도 한국에 놔두고 온 짐벌이 그리웠다.

 
 
 

그리고 동영상을 위주로 찍다보니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없다

한국에서 보고 왔는데 슈사이드 스쿼드 2편 간판이 사진에 가득 잡힌다.

 
 

횡단보도를 지나는 인파들..차가 지나거나 말거나, 사람이 지나거나 말거나 마이웨이.. 눈치껏 사고 안나게 양보도 서로 적당히 하면서.

미드타운에 있는 연방우체국인데 그리스 신전을 보듯 기둥구조가 멋있다.

 
 

록펠러 빌딩. 이곳에서 중요한 행사가 많이 열린다.

 
 

좌석 아래에는 영어,스페인어,불어,독일어,중국어,한국어, 일본어등11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어폰을 꽂고 채널을 맞추면 각 나라별 언어로 특정 지역을 지나갈때 그 지역에 대한, 건물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해준다.

 

뉴욕은 공원이 많은 도시이다. 맨해튼 중심에 센트럴 파크가 걷위치하고,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들이 쉼터처럼 널려 있다. 따뜻할 때는 걷다가 지치면 쉬기도 잠시 눈을 붙이기도 하고, 음식을 테이크아웃해서 먹기도 하고 여행자들이 관광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가 아닐까 한다.

플랫 아이언 빌딩과 그 앞 광장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

 
 

아직 지하철을 타기 전이라 인도 한편에 자리 잡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사람들이 많이 내려가는 것을 보고 지하식당 가나 하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서브웨이라고 서 있다. 뉴욕의 지하철은 정말 복잡한 반면 매우 편리하다. 웬만한 곳은 지하철로 다 다닐수 있다. 따로 지하철을 타면서 겪은 경험에 관해 별도의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점심은 미스코리아비비큐로 갔다. 미국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전날 미드타운의 맥도날드 햄버거 먹어보고는 정말 맛과 위생, 환경,서비스에 대 실망!!해서 한식당으로 오게되었다.

한국보다 더 맛있는 돌솥 비빔밥, 물론 가격이 엄청 세다. 맨해튼의 돌솥비빔밥이 한국의 돌솥비빔밥과 같을수는 없다. 무려 47.80. 반찬이 아까워 가져오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