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아일랜드 페리에서 내려서 대합실내 화장실과 의자에 앉았다가 밖으로 나오니 오전시간대에 붐비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스탠튼 아일랜드에서 맨해튼으로 볼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다 나왔거나 들어갈 사람들도 다 들어갔는지 신기하게 조용하다. 밀물처럼 관광객들이 몰리다가 썰물처럼 빠지는 이 현상이 신기하다. 맨해튼 곳곳의 푸드트럭과 간식, 과자, 아이스크림 파는 차량은 우리나라 편의점 만큼, 아니 더 많이 있는 것 같다. 차량도 아이들 취향에 맞춰서 컬러풀하다. 다니면서 심심하지는 않을 듯 하다. 조금 월가 방향으로 2블록 더 걸어오면 볼링 그린 Bowling Green 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다. 여기는 시원한 분수와 지하철역이 가까워 잠시 더위를 피해 쉬거나 음료한잔 먹기에 좋은 위치로 앉을 벤치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