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맨해튼에 도착한 이후, 미드타운과 웨스트, 다운타운등 센트럴파크와 웨스트 55번 애브뉴 아래쪽에서 주로 돌아다녔다. 아직 이곳도 구석구석 모든 곳을 다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오늘은 일이 있어 더 위쪽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야했다. 할렘강을 건너 167번가 까지 올라왔다. 메트로 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처음 본 것은 맨해튼의 시끄럽고 번잡한 모습과는 딴 판으로 조용한 주택가를 생각하게 했다. 높이도 6층이상 올라가지 않은 건물의 일관된 고도가 시원한 하늘과 어우러져 레고도시같은 안정감을 느끼게 했다. 충분하고 넓은 도로와 도로 옆 주차선 등등은 잘 꾸면 신도시, 계획도시같은 이미지 였다. 차량 통행량도 적어서 휴일 같은 느낌이다. 우리나라의 어느 계획도시가 생각나다가도 , 이보다 더 구획정리가 잘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