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E노선으로 다시 월드트레이드센터로 또 왔다. 오늘 하려고 하는 것은 배터리 파크를 지나서, 스탠튼 아일랜드행 카페리를 승선해서 자유의 여신을 보는 일이다. 뉴욕 처음 와서는 석달 생활이 목표이므로 관광객과는 다른 동선을 짜보고 계획했다. 먼저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맛집을 가급적 피하고, 처음에는 무료로 할 수 있는 것 부터 추워지기 전에 먼저 해보는 것을 생각했다. 현지인 처럼 공원에서 놀기, 밥먹기, 최대한 여유있게 산책하고 돌아다니기가 모든 계획이었다. 생활경비도 가급적 최대한 절약할 뿐만 아니라 마스크 벗고 현지인들과 섞여 식사를 같이 하는 것은 최대한 하지 말자였다. 당시 남미쪽의 변종이 유행중이고, 한국보다 훨씬 많은 일일 확진자로 인해 행여 확진이라도 받으면 귀국길에 막대한 차질이 생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