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뉴욕 맨해튼 브루클린브릿지 Brooklyn Bridge 해질 무렵 산책

force2004 2022. 3. 26. 13:42

시포트에서 브루클린 브릿지를 보면서 걸어오면서 진입로를 찾았다. 브루클린 브릿지는 차량과 사람이 함께 걸을수 있도록 별도의 보행로가 있다. 맨해튼에서 브루클린으로 걷는 방향과 브루클린 덤보에서 맨해튼 방향으로 걸어오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여행책자에서는 덤보에서 맨해튼 방향으로 걸어오는 것이 훨씬 좋다고 한다. 맨해튼의 고층건물을 보면서 오는 것이, 브루클린의 밋밋한 경치 보다는 낫다고 한다. 그러나 중간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는 두가지를 모두 할 수 있기에 시간이 넉넉한 경우에 한 방향 만을 걷을수는 있으나 해가지는 일몰시간 대에는 맨해튼에 숙소가 있는 경우, 브루클린으로 갔다가 돌아오기가 훨씬 멀기에 돌아오는 코스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안내판에 내가 있는 주변의 지도가 잘 나타나 있다.왼쪽 월드트레이드 센터를 거쳐 시빅센터를 지나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를 갔다가 다시 브루클린 브릿지 위로 올라왔다.

시포트에서 브루클린 브릿지를 보고 걸어오다 보면 브릿지 아래에 이와같이 브릿지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지하통로가 있다. 이 통로가 자동차가 주행하는 도로를 피해 도보 브릿지로 이어주는 것이다.

 
 

브릿지 위로 올라오면 시포트와는 달리 늦은 시간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브루클린 방향으로 걷고 있다.

브루클린 방향에서 오는 사람과 맨해튼에서 브루클린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교차하기도 하지만 산보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다.

해가 지는 모습이지만, 아직 9월의 낮은 길기만 하다.

오른쪽으로는 자동차 주행 도로가 있지만, 도보로 브릿지를 건널수 있는 산책로와는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

맨해튼 쪽은 해가 져서 그림자가 드리워졌지만, 브루클린 방향은 아직 어두워 지지 않고 환하게 밝기만
하다.

중앙 교각에 가까울수록 점점 많은 사람들로 다리를 통과하는데 조금 시간이 지체된다. 대부분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모여있는 사람과 서있는 사람들로 통행에 지장을 주지만, 여기는 관광지이니까 여유있게
보면서 천천히 지나간다.

가끔 모르는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도 ,, 잘 촬영할지는 미지수지만 누구나 잘 촬영해 주는
편이다.

양쪽 타워가 현수교 방식으로 철선 와이어로 브릿지를 단단하게 당기고 있는 구조로 오늘날의 날렵한
현수교와는 다른 고전적인 스타일이 더 이채롭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걷고 있어 혼자 걷는 것도 외롭지 않다. 다시 시청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와서는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