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뉴욕 맨해튼에서 자꾸 가게 되는 타임스퀘어

force2004 2022. 4. 1. 21:19

단기 패키지 여행이면 생각하지 못하는 행동들이 있다. 갔던 곳을 계속 다른 시간대에 다시 찾아가는 일이다. 새로운 곳을 보는 것도 시간이 아까운데, 갔던 곳을 반복해서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지만, 낮 풍경 보고, 야경보고 하는 일은 여유있는 여행에서는 할 수도 있다. 더구나 매번 행동동선이 근처를 지나는 경우라면, 메트로에서 내려서 한번 더 가 보고 싶고, 이번에는 다른 관광객들 처럼 어디 한 곳에 앉아서 멍때리는 일을 해보는 것이다. 이번에도 메트로를 타고 가다 별 생각없이 내렸다. 전광판이 화려한 타임스퀘어를 한번
더 보고 싶어졌다.

여러개의 메트로가 교차하는 지역이라 내릴 때마다 다른 곳에서 접근하였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움직이는 방향이나, 구글지도, 주변위치 기억으로 찾아갔다.

숙소인 미드타운에서는 걸어오는 길이 이 방향이었지만, 나중에는 여기 저기서 들어오고, 인파와 차량,
경적소리에 정신이 혼미할 때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관광지, 정신없는 관광지라고나 할까??

좁은 광장을 향해 몰려드는 관광객과 함께 호객꾼, 푸드트럭, 자동차 경적에 처음에는 정신을 차리기
힘들지만 차츰 적응되기 시작한다.

낮과는 다른 밤의 분위가 확실히 있다. 전광판이 보다 선명해지고,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낮보다는 더 많은 것 같다. 관람대에서 보는 부감이 주변을 훨씬 잘 볼 수 있어 한번쯤은 올라가 앉아보는 것도 좋은데,
대부분이 마스크를 안 쓰고 다녀서 조금 신경쓰인다.

최대한 관광객들이 적은 곳으로 ,,적은 곳으로 올라가서는 주변을 둘러본다. 타임스퀘에서 그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광장을 메우는 관광객들 사이로 캐릭터 분장,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돌아다니며 같이 사진 촬영을 할거냐고 하며, 댓가로 팁을 요구한다.

 
 
 
 
 
 
 
 
 

 

타임스퀘어 동편과 서편 광장에서는 힙합 음악에 아크로배틱을 하며 관광객들을 모은 다음, 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팁을 받고 일렬로 관광객들을 세운 뒤 뛰어 넘는 것을 펼치는 공연을 한다. 이런 공연은 센트럴파크에서 봤다. 동일한 레퍼토리로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참가할 때는 주머니에 10~20달러는 최소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준비 없이 나간 한국인을 보고는 든 생각이다. 물론 돈을 주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큰 돈은 아니지만 잘 내놓는 다른 사람들을 보니 문득 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