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 맛집 찾기

force2004 2022. 2. 1. 21:25

오전에는 센트럴 파크에서 자전거를 타며 오랜 만에 미국땅, 뉴욕에 와서 땀흘리며 운동을 했다. 센트럴파크의 자전거 타기는 시내에서 타는 것 보다 우선 훨씬 안전하고 경치도 좋아 여유있게 공원을 한바퀴 둘러 볼 수 있었다. 아쉬운 것은 1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을 벗어나 좀 더 여유있게 탈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젠 점심을 먹으로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해 보고 싶었다. 뉴욕 맨해튼에서 이동수단으로 지하철은 여행자들에 최고의 선물이다. 맨해튼 어디든지 원하는 곳을 빠른 시간 내에 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복잡한 노선과 플랫폼은 우리의 깨끗하고 단순한 지하철 시스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종종 혼란을 주기 충분하다. 지하철 부분도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까지 약간의 정신줄만 놓으면 잘못타거나 다시 타야하는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

센트럴파크 남서편의 콜롬버스역에서 B,D 노선을 타면 그랜드스트리트 역까지 22분만에 올 수 있다.

 

맨해튼 속의 차이나타운은 미드타운에서 보는 뉴욕의 모습과는 다른 면이 있다. 오래된 동네같은, 중국의 한 도시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

한자으로 쓰여진 간판과 거리를 바쁘게 오가는 행인들의 모습이 딴 모습이다.

다만 미국 특유의 붉은 벽돌로 쌓아올린 건물과 창문 스타일이 곳곳에 간간히 보이며 여기가 뉴욕이라는 것을 일깨운다.

우선은 번화가를 중심으로 이런 분위를 느끼기 위해 여기 저기 돌며 무슨 특색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전세계 어디를 가나 차이나타운은 독특한 중국인들의 문화가 뿌리내려져 관광지로 각광받는다. 특히 중국음식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며 비교적 싼 가격으로 무난하게 양껏 먹을 수 있는 가성비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뉴욕의 차이나타운은 지금껏 다녀본 중국인 거리보다 낮이라서 그런지, 차분하고 정리정돈이 잘된 느낌이다. 그러나 퀸즈 플러싱의 중국인 밀집지역은 이런 맨해튼의 차이나타운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갖게한다.

아무래도 퀸즈의 플러싱보다 맨해튼의 차이나타운은 미국 정착 1세대 중국인들이 뉴욕에 뿌리 내리면서 이제는 자리를 잡은 부유한 사람들이고, 외곽인 퀸즈 플러싱은 소시민적인 분위기를 훨씬 풍기는 보다 더 중국스러운 동네같은 인상을 준다.뉴욕에서 부유한 중국과 소시민적인 중국이 따로 존재하는 듯한 모습이다.

그래서 그런지 시내를 다니는 사람들도 훨씬 여유가 있고 한가해 보인다.

대부분의 식당은 코비드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취식이 불가해서 문을 닫고 있는 것도 맨해튼의 다른 지역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미국식 윌그린이나 svc 처럼 차이나타운도 편의점 + 약국의 조합을 보여준다.

 
 
 
 

식당 앞 간이 야외테이블 하우스도 뉴욕의 다른 지역과 동일하며,

야외인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는 것도 우리처럼 동일하다.

길거리에 의자를 놓고 앉아있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중국 대도시, 소도시에서 많이 본 모습같다

잠시 본 것 이지만, 맨해튼의 미드타운과은 달리 신호등을 잘 지키는 것도 동양권인 우리나라와 동일해 보이며..

마침 차이나타운에도 야외 푸드와 시장이 들어서 도로를 차단해서 열리고 있었다.

 
 
 
 
 
 
 

차이나타운을 올려고 할때, 처음부터 이곳을 목표로 잡고 오지는 않았다. 처음 목적지인 음식점은 없어져서 2차로 선택한 곳이다. Nom WahTea Parlor 南華茶室 1920년대 오픈한 뉴욕 최초의 딤섬 맛집으로 약간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거쳐야만 찾을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딤섬이 있어 고루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다.

여기에서 줄을 서서 백신증명서와 신분증 확인하고 내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밖에는 이런 절차 없이 그냥 앉을 수 있어서 오히려 밖이 더 위험해 보였다.

9월 이때만 해도 대부분의 외국인이나 현지인들이 백신을 맞지 않거나 마스크도 잘 안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기 잠시 서 있는 것도 신경써여 떨어져 있었다.

까다로운 실내 입장 절차로 오히려 실내가 더 거리도 잘 지켜지고 한산해보인다. 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잘 켜져 있고..

서비스를 준비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체계적이다.

튀긴만두 Fan Fired Dump(5.75)와 튀긴 치킨만두Pan Fride Chiken(5.75)과 코크캔

 
 

만두 안에 보이는 닭고기

Shrimp Sui Mai(6.25)

Shanghainese Soup Du(5.50)

Shrimp Dumlings(6.25)

5종류 20개를 시켜놓고 보니, 적은 양이 아니다. 소식하는 2사람이 먹기에는 많다. 결국 남은 것은 포장해서 가져가 숙소에서 먹었는데, 식어도 맛있었다.

나름 다양하게 시켜 본다고 해도 사진으로 차별화된 호려한 딤섬을 시키는데는 실패한듯...

사진으로 촬영해 놓고 다시 보아도 큼지막하고 양이 많아 보인다. 코크와 함께 먹는 점심 한끼로는 양이 적은 우리에겐 전혀 부족하지 않다. 5종 딤섬과 코크 합쳐서 33.50

딤섬을 찍어먹는 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