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뉴욕 맨해튼 허드슨야드의 베슬Vessel, 오픈이 두려운 이유

force2004 2022. 2. 8. 00:02

미드타운 숙소에서 동쪽으로 가면 한인타운과 타임스퀘어,엠파이어스테이트,공립도서관등 맨해튼의 핫스팟으로 갈수 있지만, 서쪽방향으로 가도 더 가깝게 에지,베슬,허드슨야즈의 샾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나는 타임스퀘어 방향은 구도심 혼잡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면, 서쪽 강변방향으로 가면 신도심, 아직도 신축중인 대형 고층빌딩과 고급백화점, 강변의 휴식공간을 생각하면 훨씬 힐링이 되는 장소라는 생각에 좀 더 편하게 간 기억이 있다. 이쪽 지역은 타임스퀘어 방향과는 달리 특히 화장실 걱정없고 동쪽 방향보다 조용하고 쾌적해서 간단히 산책을 갔다오거나, 편안하게 쉴수 있는 벤치나 의자가 많아 앉았다가 오는 경우가 많았다.

숙소와 가까운 아이디얼Ideal 마트도 처음 도착해서 구멍가게만 이용하다, 이곳을 발견하고는 한국의 대형마트 못지않은 상품수에 놀라고 좋아서 생활에 필요한 많은 식품과 고기,과일, 음료,밀크류등과 생필품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아침, 저녁으로 언제든 숙소를 들어갈 때나 조금씩 사갈수 있어서 특히 좋았다.

 
 

아이디얼 마트를 지나면 첼시파크가 있고, 조금만 더 걸어 내려 오면 하이라인 파크이 보인다.

도심 개발로 사라진 철로자리가 빌딩 숲 사이의 거대 교량으로 남아, 이제는 산책로 활용되는 사례는 나중에 우리도 벤치마킹하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 적용되었다.

2019년 4월 5일 개관한 허드슨 야드에서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건물이다. 대규모 공연과 전시,설치 이벤트가 이루어지는 문화복합공간 세드 The Shed art Center, 500석 규모의 극장과 2개층의 전시공간이 있고 외부의 움직이는 특수유리가 빌딩전체를 덮고 있는 모습이 혁신적이다.

여기가 하이라인 파크가 시작되는 교량이다.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첼시방향으로 2.34Km구간을 천천히 걷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2019년 3월 개장한 허드슨 강변의 명물 베슬 The Vessel은 허드슨 야드 재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억만장자 스티븐 로스가 2억 달러(2천3백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만든 관광명소이다. 벌집 모양의 계단 2,500개로 이루어져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경관을 볼 수 있는 16층 높이(46m)의 전망대 역할을 한 곳인데, 이곳에서 2021년 초에 관광객의 자살사건 2차례와 개장이후 2년동안 4번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죽음의 건축물등으로 SNS에서 비아냥과 놀림을 받고 있다.

자살로 인해 건물 구조를 근본적인 원인 조사후, 안전 보강을 결정한 후 재개장 하겠다고 했지만, 끝내 작년 12월까지 내부로 올라가는 계단을 폐쇄하여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접근할 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다. 언제 재개장 할 지는 아직도 알수 없는 상태이다.

이곳에서 공연과 콘서트, 전시회를 열기도 하고, 이 날로 행사준비로 광장에 의자와 무대를 설치 해 놓았다. 미드타운 숙소와 가까와 이후에도 몇번이나 왔던 적이 있지만 올때 마다 아쉬운 곳이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경기장을 지으려다 지금의 The Shed가 지어졌지만, 도심의 흉물이니, 실패작이니 말들이 많다. LA의 The Broad를 설계한 스코피디Diller Scofidio 와 렌프롬Renfrom이 만들었다.

 나중에 퀸즈로 집을 옮기면서도 지하철 7호선의 종점이 이곳 허드슨 야즈가 되어 몇번 온 기억도 있다. 바다를 시원하게 볼 수 있고 분위기가 이색적이어서 개인적으로 선호했던 장소다.

 베슬에서 본 허드슨 야즈의 차량 기지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