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힐링 뉴욕] 자전거 천국 맨해튼 , 시티바이크CitiBike로 달리자

force2004 2022. 4. 26. 12:17
 
 

맨해튼을 다니다 보면 도로가에 쭉 늘어선 수십대의 자전거 거치대를 자주 볼 수 있다. 시티바이크CitiBike라는 시티은행이 협찬하는 뉴욕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인데, 관광 목적으로도 맨해튼을 자전거로 천천히 돌아보는 것도 좋다. 메트로를 일주일 단위로 충전하다가 며칠은 미리 갈 곳을 모아두었다가 자전거로만 다닐 계획을 세웠다. 걸어다니는 것보다는 빠르고, 버스 보다는 느리지만, 원하는 곳, 버스나 메트로가 다닐수 없는 곳을 마음 내키는로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신속하게 멀리 떨어진 원하는 목적지를 가고자 할때는 물론 메트로를 이용하는게 가성비가 좋다. 평소 자전거를 타지 않는 다면 이럴 경우 힘들 수 있다.

 
 
 
 

30분 이내 이용하고 거치대에 돌려 놓는다면 언락비용 3.50달러 +수수료 0.18(실제 부가세 포함 0.31달러 카드 결재됨)이다. 가까운 거리의 경우 메트로 한 구간 보다 비싼 편이다. 키오스크에서 직접 대여하는 방법도 있지만,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면 Lytf 앱을 설치하면 결재도 편리하고, 근처 복귀 거치대 위치도 GPS로 확인할 수 있다

 
 
 
 

Lyft 앱을 설치하고 이메일주소로 인증하고 나면 안내문이 나온다. 전통적인 자전거는 최초 30분은 무료이고 전기자전가 최초 30분에 3.50이고 ebike (전기자전거)는 추가요금(매분0.18 $추가)이 더 붙는다.

 
 
 
 

앱의 QR코드 리더로 자전거 거치대의 QR을 인식시키면 자전거를 분리할 수 있다. 다시 거치시킬 때는 녹색불이 들어와야 완전히 잠금장치가 작동하며 반환시간으로 인식한다. 가끔 전산장치 오류인지 여러번 폰에 결재문자가 날라와서 놀랐다. 문자로 문의해 보면 카드 결재 전에 정확하게 다시 정산 수정작업을 한다고 답변한다.

 
 
 
 

근처의 자전거 거치대를 검색하면 부두 40 허드슨리버파크에 클래식 자전거 19대 이바이크1대 있다고 알려준다. 스캔투언락을 누르면, QR리더로 전환되어 자전거를 거치대에서 잠금해제 시킬수 있다. 언락수수료 3.50 지불되고, 30분간 탈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추가 0.18달러가 분당 추가된다. 미리 쿠폰을 사서 넣어놓고 캐시로 지급하는 방법이나 카드로 자전거를 이용할때 마다 결제하는 방법이 있다.

 
 
 
 

월 패키지, 심리스(배달서비스)포함 패키지,일일패키지등 이용방식별 선택도 가능하다. 하루종일 타기 보다는 나는 특정지점까지의 이동용으로 선호했기 때문에 그 하루종일 타기에는 부담스러웠다. 클래식 자전거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앞 바구니가 큰 것은 차체가 무겁고 옛날 짐자전거와 유사해 페달을 밟아도 잘 안나간다. 이런 자전거를 잘 타는 뉴요커들의 튼튼한 다리가 부러웠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타던 대로 전기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다가 어느 정도 도로와 경로에 적응되고 나서는 클래식 자전거로 바꾸어 목적지 까지 짧게 이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약간 힘들었다. 자전거 기어를 변환해도 자전거가 누가 뒤에서 당기는 것 처럼 앞으로 너무 안나가고 힘들었다. 그러나 대체로 30분 내에 목적지까지 잘 사용해서 이용료는 5천원 미만으로 크지 않았다.

 
 
 
 

비결은 먼저 앱으로 목적지까지 경로를 한번 보고, 몇 번가에거 우회전하는지, 좌회전하는지를 판단하고, 그 전환점을 기억해 둔다. 그리고는 바구니에 가방이나 소지품을 잘 결속한 뒤 자전거 거치대에서 언락을 하고 바로 출발한다. 목적지가 가까워지면 몇번 신호등에서 대기할때 근처 가까운 거치대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 둔다. 가급적 근처에 와서 보면 좋다. 때로는 거치대를 못찾아서 시간을 많이 소모할 수 있다.

 
 

이렇게 내비게이션을 작동시키는 방법은 두가지 이다. 시티바이크 앱을 사용하는 방법과 구글지도를 사용해서 교통수단을 자전거로 선택하는 방법이다. 2가지 방법중 시티바이크 앱이 훨씬 장점이 많다. 근처의 자전거 거치대가 나오고 몇대가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거치대가 전부 가득 차있으면 인근 다른 곳으로 가서 거치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오전시간대에 번화가에는 자전거 대기수가 얼마 없지만, 외곽으로는 잘 이용하지 않기에 모두 꽉 차있는 경우가 간혹 생긴다. 목적지가 그런 곳이면 가서도 거치가 안되 다른 곳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뉴욕(퀸즈,브루클린등 포함) 또는 맨해튼의 자전거 현황은 시티바이크 앱 리프트Lyft에서 전체 상황을 잘 보여준다. 5대 미만이면 적색으로 이상이면 녹색으로 나타나는데, 5대 미만이라고 함은 변수가 많아 1대도 없을 수도 있거나 언락이 안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이용할 수 없다는 표시에 가깝다. 대체로 미드타운, 동쪽에서 부족현상이 보이고 로어 맨해튼으로 가면 자전거가 넉넉한 편이다. 미드에서 아래, 또는 업타운 방향으로 관광객이나 뉴요커들의 이동이 많아진다고 볼 수 있다.

 
 
 
 

초창기 도로에 적응도 할 겸, 한국에서도 전기자전거를 위주로 많이 타서 여기서도 전기자전거를 선택했다. 보기에도 좀 무겁고 커 보인다. 핸들 사이의 QR을 모바일의 앱에 인식시키면 잠금풀림 소리가 나고 자전거를 뺄수 있다.

 
 

미드타운의 자전거 거치대, 오전 시간에는 거치대에 많이 주차되어 있지만, 오후에는 거의 없다. 가져 오자마자 다시 타고 나가는 경우도 많이 있다. 미드타운 이용자들이 단연 많은 모양이다. 이 지역은 주택가 인데도 대부분 오전시간대에 많이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미드타운 숙소주변 시티바이크 거치대에는 텅비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치대에서 자전거를 언락하기 전에 미리 소지품과 목적지, 목적지 근처의 자전거 거치를 한번 확인하고 출발하면 좋다.

 
 

첫날, 허드슨리버 파크 방향으로 전기자전거를 타고 내려온 모습으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자동차와 같이 달릴 위험이 없다. 뉴욕은 눈치껏 신호등도 무시하는 도시라서 자전거와 사람, 자동차와 자전거, 사람들이 서로 경계를 하며 잘 피한다.

허드슨리버파크의 자전거전용도로로와 이스트 해안의 자전거 도로는 관광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봄, 가을에 이 길을 자전거로 달려보면 왜 우리가 맨해튼 와서 자전거를 타야하는가를 알 수 있다.

 
 

허드슨리버 파크의 화장실, 공원에 화장실이 있는 곳은 워싱턴스퀘어와 브라이언트, 센트럴파크등 몇군데 없다. 화장실 앞 대기줄 없는 것도 좋은 것이다. 브라이언트 파크는 항상 기다란 대기줄로 오래 걸려, 기다리느니 참고 숙소로 온다.

미드타운에서 센트럴파크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다면 좀 땀도 많이 흘려야 하고, 힘들수도 있다. 반대로 다운타운 방향, 특히 허드슨리버파크 쪽으로는 자전거도로가 자동차도로와는 가로수로 완전 분리되어 안전하고 도로상태도 좋아서 시원하고 경쾌하게 달릴 수 있다. 업타운 방향으로는 중앙도서관이나 자연사박물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까지는 좋았고, 다운타운방향으로는 도로가 여유가 있어 자전거 도로가 끝나는 곳까지도 경쾌하게 달릴수 있다. 특히 전기자전거를 타면 이용료는 더 많이 지불해야하지만 힘들이지 않고, 더 멀리 갈 수 있다. 물론 가성비는 메트로나 버스보다 떨어진다. 단지 관광 수단으로 이용한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수 있지만,..

뉴욕을 다니다보면 자전거 바퀴모양의 자전거와 모터 거치대를 볼 수 있다.

우리처럼 자전거를 타기 위한 특별한 복장은 없다. 일상복이 자전거복이며 자연스러움 뉴요커의 모습이다.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리는 뉴욕의 시티 바이크들.

뉴욕에서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공원에서 아버지가 아이를 돌보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여기도 아버지가 아이를 둘씩이나 자전거에 메달고, 태우고 달리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끊어지거나 전용도로가 아닌 건너편 도로를 주행할때는 약간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자전거도 차량과 조화를 이루며 서로 양보하며 잘 달린다.

 
 
 
 
 
 

스탠튼 아일랜드 페리역 근처의 오후시간대 시티바이크 주차장에는 자전거가 가득 차 있다. 이제 이 자전거를 타고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가거나 그대로 놓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있는데 어떤 선택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