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29

뉴욕 맨해튼 브롱스의 문닫은 양키스스타디움

그동안 맨해튼에 도착한 이후, 미드타운과 웨스트, 다운타운등 센트럴파크와 웨스트 55번 애브뉴 아래쪽에서 주로 돌아다녔다. 아직 이곳도 구석구석 모든 곳을 다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오늘은 일이 있어 더 위쪽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야했다. 할렘강을 건너 167번가 까지 올라왔다. 메트로 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처음 본 것은 맨해튼의 시끄럽고 번잡한 모습과는 딴 판으로 조용한 주택가를 생각하게 했다. 높이도 6층이상 올라가지 않은 건물의 일관된 고도가 시원한 하늘과 어우러져 레고도시같은 안정감을 느끼게 했다. 충분하고 넓은 도로와 도로 옆 주차선 등등은 잘 꾸면 신도시, 계획도시같은 이미지 였다. 차량 통행량도 적어서 휴일 같은 느낌이다. 우리나라의 어느 계획도시가 생각나다가도 , 이보다 더 구획정리가 잘된 ..

미국여행 2022.04.01

뉴욕 맨해튼에서 자꾸 가게 되는 타임스퀘어

단기 패키지 여행이면 생각하지 못하는 행동들이 있다. 갔던 곳을 계속 다른 시간대에 다시 찾아가는 일이다. 새로운 곳을 보는 것도 시간이 아까운데, 갔던 곳을 반복해서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지만, 낮 풍경 보고, 야경보고 하는 일은 여유있는 여행에서는 할 수도 있다. 더구나 매번 행동동선이 근처를 지나는 경우라면, 메트로에서 내려서 한번 더 가 보고 싶고, 이번에는 다른 관광객들 처럼 어디 한 곳에 앉아서 멍때리는 일을 해보는 것이다. 이번에도 메트로를 타고 가다 별 생각없이 내렸다. 전광판이 화려한 타임스퀘어를 한번 더 보고 싶어졌다. 여러개의 메트로가 교차하는 지역이라 내릴 때마다 다른 곳에서 접근하였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움직이는 방향이나, 구글지도, 주변위치 기억으로 찾아갔다. 숙소인 미드타운에..

미국여행 2022.04.01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급할 때는 어디로 가야지?

맨해튼은 전세계인에서 온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많은 구경거리, 쇼핑거리, 먹거리등을 갖추어 최고의 도시로서 꼽을 만 하다.. 그러나 정말 불편하고 난감한 것이 있다 화장실 문제이다. 우리나라 같이 곳곳에 깨끗한 공중화장실에 지하철까지 없는 곳이 없을 정도 청결한 화장실 문화를 갖춘 나라는 흔치 않을 것이다. 뉴욕도 레스토랑이나 프랜차이스 커피, 패스트푸드점에도 화장실을 갖추고 있지만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맨해튼을 다니면서 화장실 이용하기가 어려워 참고, 숙소에 와서 볼일 보거나, 근처 괜찮은 화장실을 발견한 사례를 앞으로도 조금씩 이야기 하겠지만, 뉴욕 도착한 첫날 타임스퀘어에서 화장실 찾기는 정말 난관이었다. 근처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백화점 같은 프랜차이스를 이용하면 되지 하지만 수요에 비..

미국여행 2022.03.31

뉴욕 맨해튼의 돌진하는 황소상에 모인 사람들

스탠튼 아일랜드 페리에서 내려서 대합실내 화장실과 의자에 앉았다가 밖으로 나오니 오전시간대에 붐비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스탠튼 아일랜드에서 맨해튼으로 볼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다 나왔거나 들어갈 사람들도 다 들어갔는지 신기하게 조용하다. 밀물처럼 관광객들이 몰리다가 썰물처럼 빠지는 이 현상이 신기하다. 맨해튼 곳곳의 푸드트럭과 간식, 과자, 아이스크림 파는 차량은 우리나라 편의점 만큼, 아니 더 많이 있는 것 같다. 차량도 아이들 취향에 맞춰서 컬러풀하다. 다니면서 심심하지는 않을 듯 하다. 조금 월가 방향으로 2블록 더 걸어오면 볼링 그린 Bowling Green 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다. 여기는 시원한 분수와 지하철역이 가까워 잠시 더위를 피해 쉬거나 음료한잔 먹기에 좋은 위치로 앉을 벤치도 거리..

미국여행 2022.03.31

뉴욕에서 공짜로 보는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메트로 E노선으로 다시 월드트레이드센터로 또 왔다. 오늘 하려고 하는 것은 배터리 파크를 지나서, 스탠튼 아일랜드행 카페리를 승선해서 자유의 여신을 보는 일이다. 뉴욕 처음 와서는 석달 생활이 목표이므로 관광객과는 다른 동선을 짜보고 계획했다. 먼저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맛집을 가급적 피하고, 처음에는 무료로 할 수 있는 것 부터 추워지기 전에 먼저 해보는 것을 생각했다. 현지인 처럼 공원에서 놀기, 밥먹기, 최대한 여유있게 산책하고 돌아다니기가 모든 계획이었다. 생활경비도 가급적 최대한 절약할 뿐만 아니라 마스크 벗고 현지인들과 섞여 식사를 같이 하는 것은 최대한 하지 말자였다. 당시 남미쪽의 변종이 유행중이고, 한국보다 훨씬 많은 일일 확진자로 인해 행여 확진이라도 받으면 귀국길에 막대한 차질이 생길..

미국여행 2022.03.26

뉴욕 맨해튼 브루클린브릿지 Brooklyn Bridge 해질 무렵 산책

시포트에서 브루클린 브릿지를 보면서 걸어오면서 진입로를 찾았다. 브루클린 브릿지는 차량과 사람이 함께 걸을수 있도록 별도의 보행로가 있다. 맨해튼에서 브루클린으로 걷는 방향과 브루클린 덤보에서 맨해튼 방향으로 걸어오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여행책자에서는 덤보에서 맨해튼 방향으로 걸어오는 것이 훨씬 좋다고 한다. 맨해튼의 고층건물을 보면서 오는 것이, 브루클린의 밋밋한 경치 보다는 낫다고 한다. 그러나 중간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는 두가지를 모두 할 수 있기에 시간이 넉넉한 경우에 한 방향 만을 걷을수는 있으나 해가지는 일몰시간 대에는 맨해튼에 숙소가 있는 경우, 브루클린으로 갔다가 돌아오기가 훨씬 멀기에 돌아오는 코스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안내판에 내가 있는 주변의 지도가 잘 나타나..

미국여행 2022.03.26

뉴욕 맨해튼 브루클린 브릿지 씨포트 해안가 풍경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브루클린 브릿지로 이동하기 위해 구글지도를 보며 시빅 센터 방향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는 중간에 고층건물들로 둘러싸인 주변을 보니 어느듯 그늘이 진하게 변하고 있어 해가 서쪽으로 향해 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1월보다 다행인 것은 아직도 9월이라 낮이 길어 더 많은 곳을 볼 수 있고, 더 많은 곳을 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시청 공원에서 마주 본 비크만 가의 고층건물들. 뒤로 더 비크맨, 어 톰슨 호텔도 보인다. 뉴욕의 행정을 책임지는 맨해튼 뮤니시플 빌딩 Manhattan Municiple Building 시티홀 파크와 시티홀, 맨해튼 뮤니시클 빌딩이 한 축으로 형성된 행정타운이다. 시티홀 파크 City Hall Park 입구는 이쪽인데 철문을 닫아 놓았다. 사이드 입구로 ..

미국여행 2022.03.26

[뉴욕여행] 맨해튼 911메모리얼의 생존나무Survivor Tree

미드타운에서 월드트레이드 센터로의 이동은 거리가 있어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23번가 메트로 역에서 타는 1번노선이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노선이고, 조금 더 가는 34번가 메트로 역에서 타는 2번 노선, 14번가 역에서 타는 A와 E노선 4가지가 있는데 이 중 1번 노선이 가장 가깝다. 메트로는 석달 동안 가장 많이 이용했던 교통수단이다. 아무 생각 없이 타다가는 노선이 잘 못 되거나 반대방향으로 가는등 복잡하지만 어디서나 그렇듯 익숙하면 이보다 편리한 교통수단은 맨해튼에서 없다. 여행자에게는 뉴욕에서 가성비가 좋은 축복받은 이동수단이라고 한다. 하루에 2번 이상 이동한다면 정기권이 무조건 좋다. 우연하게도 캐시 충전을 해놓으면 금방 금액이 없어져 내가 손해보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

미국여행 2022.02.22

뉴욕 맨해튼 허드슨야드의 베슬Vessel, 오픈이 두려운 이유

미드타운 숙소에서 동쪽으로 가면 한인타운과 타임스퀘어,엠파이어스테이트,공립도서관등 맨해튼의 핫스팟으로 갈수 있지만, 서쪽방향으로 가도 더 가깝게 에지,베슬,허드슨야즈의 샾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나는 타임스퀘어 방향은 구도심 혼잡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면, 서쪽 강변방향으로 가면 신도심, 아직도 신축중인 대형 고층빌딩과 고급백화점, 강변의 휴식공간을 생각하면 훨씬 힐링이 되는 장소라는 생각에 좀 더 편하게 간 기억이 있다. 이쪽 지역은 타임스퀘어 방향과는 달리 특히 화장실 걱정없고 동쪽 방향보다 조용하고 쾌적해서 간단히 산책을 갔다오거나, 편안하게 쉴수 있는 벤치나 의자가 많아 앉았다가 오는 경우가 많았다. 숙소와 가까운 아이디얼Ideal 마트도 처음 도착해서 구멍가게만 이용하다, 이곳을 발견하고는 한..

미국여행 2022.02.08

뉴욕 맨해튼 인공섬 공원, 리틀아일랜드 Little Island

첼시 마켓에서 점심으로 바케트를 들고 야외로 나오니 허드슨 강 위에 세워진 기이한 형태의, 그로테스크 한 구조물이 뭔가 궁금했다. 고층건물과 항구, 야적장 창고들로 이루어진 허드슨 야즈에 주변 경관과는 약간 동떨어진 이런 이미지는 낯설기도 하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공원에서 본, 곡선이 춤추는 듯한 이미지로 강위의 예술품 같기도 한데 사람들이 들어가는 모습에 나도 따라 들어가 본다. 단순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예술품으로 보이도록 한단계 승화시킨 점이 특별해 보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구조물은 여행책자에도 아직 소개되어 있지 않다. 이유는 이 바다위 구조물은 여러차례 우여곡절을 겪은후 코비로 뉴욕이 고난을 겪는 가운데서도 공사가 진행되어 작년 2021년 5월 21일에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과거 ..

미국여행 2022.02.07